휴대폰 폭발 탓?…평택공단 기숙사 불

휴대전화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6시 30분께 평택시 팽성읍 근내리 모 회사 근로자 기숙사로 사용되는 한 다세대주택 1층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났다.

 

이 불로 방안에 있던 매트리스와 담요, 벽지, 휴대전화 등이 타고 게임을 하다 화장실에 간 이 회사 근로자 K씨(28)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K씨는 경찰에서 “아침부터 휴대전화로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게임을 켜놓고 화장실에 간 사이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휴대전화를 올려둔 매트리스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K씨로부터 휴대전화를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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