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면장 목매 숨진채 발견… 경찰, 사인 규명위해 국과수에 부검 의뢰

옹진군 영흥면사무소 50대 면장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오전 9시쯤 영흥면장 k씨(52)가 관사 뒤편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면사무소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 A씨는 “면장이 이틀동안 출근하지 않아 관사에 가보니 목을 매 숨져 있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k면장은 지난 14일 밤 영흥면 이장 10여명과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지난 15일에는 하루종일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k면장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k면장은 평소 술을 즐기는 스타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옹진군 관계자는 “k씨는 영흥면 출신으로 성실하고 곧으며, 부하직원들에게는 따뜻한 성품이어서 더욱 안타깝다”며“자살했다면 동기를 짐작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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