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봄 행락철을 맞이해 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선다.
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0일부터 5월12일까지 도내 버스와 정류소 등을 대상으로 안전운행 점검 및 대청소를 실시한다. 점검대상으로는 도내 시내ㆍ시외ㆍ전세ㆍ마을버스 등 업체 958곳의 버스 2만9천200대와 정류소 2만6천380곳, 시외버스 터미널 32곳, 공영 차고지 24곳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부적합 운전자 운행 여부, 운전자 과로방지 대책 여부, 버스 운행 전 안전점검 시행 여부 등 안전운행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무정차 통과, 결행, 난폭운전, 운수종사자 불친절 등 이용객 불편사항도 함께 점검한다. 또 겨우내 염화칼슘 등으로 지저분해진 버스와 정류소 등을 대상으로 소독실시 여부를 확인하는 등 대청소를 실시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버스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올해 시ㆍ군 교통대책 종합 평가에 반영하고 버스업체에 대해 인센티브와 패널티도 부여할 방침”이라며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업체와 대규모 터미널, 공영차고지에 대해서는 교통안전공단, 소방서 등과 합동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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