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준 대선 예비후보 등록··· "종북좌파 척결 통일 완성”"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17일 오전 제19대 대통령선거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남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육군참모총장을 역임했으며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냈다. 그는 국내 정치·사회상황과 남·북한 관계, 한반도 주변 국제정세 등을 면밀히 주시하며 지난해 초부터 대선 출마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 후보의 이애란 대변인은 “후보님이 전국 단위 국민운동본부 성격의 이안포럼을 이끌어 오셨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이 땅에서 종북좌파를 척결하고 갈등과 분단을 넘어 자유민주주의체제의 통일대한민국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육사(25기) 졸업과 함께 1969년 소위로 임관했고, 월남전에 소대장으로 참전했다. 이후 전방 부대 중대장 대대장 연대장을 거쳐 6사단장, 육군본부인사참모부장,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이안포럼은 나라 안팎의 상황 인식을 토대로 ‘이대로는 안된다’는 뜻을 담아 지은 이름이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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