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용역 착수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7일 오후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대한민국의 정원문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라며 철저한 기본계획 수립을 강조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했다. 보고회에는 김 부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성종상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도, 안산시, 산림청, 자문위원, 용역수행업체 등이 참여했다.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이번 용역은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며, 도는 용역을 통해 기초 및 타당성 조사, 개발방향 설정과 정원 기본 구상, 경기가든센터 등 시설 및 국내외 모델정원 조성 방안, 정원문화진흥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 활용 방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투자 및 관리·이용계획 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중 경기가든센터는 정원산업진흥을 위한 공간으로 정원산업의 창업 및 경영컨설팅 지원,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자료수집·보존·전시, 정원용 식물·시설물·재료 등의 생산·유통·판매장 등으로 구성된다.

 

도는 용역이 진행되는 동안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청취 등을 통해 그동안 매립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분출가스 등으로 건강과 재산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도는 용역이 완료된 후에는 2018년 안으로 실시설계와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2019년도부터는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내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 위에 4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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