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달성에 단 2승 만 남겨
한국이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진출, 대회 3연패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최수민(서울시청ㆍ9골), 이미경(히로시마 메이플즈ㆍ6골), 박준희, 남영신(이상 부산시설공단ㆍ5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43대24로 중국을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1위가 돼 오는 2일 오후 4시30분 B조 2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중국은 2승1패로 조 2위가 돼 역시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경기 초반 류은희(부산시설공단ㆍ4골)의 중앙 돌파와 최수민, 정유라(대구시청ㆍ4골)의 좌우 측면 공격이 성공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간 뒤, 이미경의 연속 골로 20분 께 14대9로 리드해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국은 최수민, 류은희, 이미경 등이 번갈아 득점을 올려 전반을 21대13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한국은 골키퍼 주희(서울시청)의 선방 속에 교체 투입된 권하나(서울시청)가 득점에 가세하고 남영신, 박준희가 속공을 바탕으로 중국 골문을 유린해 19골 차로 가벼운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는 개최도시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이 경기장을 방문, 선수들을 격려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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