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주둔한 군부대로 인한 유류 오염이 확인돼 2년 가까이 폐쇄된 인천 부평구 산곡동 부영공원 개방 시간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다음달 초에는 전면 상시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2만4천㎡ 규모로 조성된 부영공원은 부평미군기지 주변 환경기초조사 결과 오염사실이 확인돼 지난 2014년 8월부터 폐쇄조치 된 바 있다. 구는 토양정화작업을 거쳐 지난해 말부터 공원 부분개방에 나섰다. 현재까지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개방하던 것을 최근 오후 6시까지로 1시간 연장했다.
구는 다음달 1일 부영공원 내 식목일 행사를 치른 뒤 상시 개방으로 정상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산국, 패랭이, 수레국화 등 다년생 초화류를 심었으며, 야외 운동기구, 자전거 보관대, 야외테이블, 의자, 보안등 정비공사를 마무리했다.
구 관계자는 “복구조림 지역에 해바라기를 심고 운동장 노면을 정비하는 한편 경찰에 협조해 야간 방범활동도 강화해 공원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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