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평촌고)이 제52회 고빙상인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고등부 1천m에서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김민석은 18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1천m에서 1분10초97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정재웅(서울 동북고ㆍ1분11초61)과 박성현(화천 사내고ㆍ1분13초23)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최근 주 종목을 5천m에서 중거리 종목인 1천500m로 바꾼 김민석은 후반 스퍼트 능력이 매우 좋은 반면, 초반 700m까지의 구간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김민석은 이번 대회에서 초반 레이스가 취약했던 단점을 보완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남중부 3천m에서는 유동훈(의정부중)이 4분18초49로 길영제(남춘천중ㆍ4분21초04)를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남자 대학부 3천m의 이도형과 여자 대학부 1천500m의 박지우(이상 한국체대)는 각각 4분04초70과 2분04초36을 마크하며 박성광(한국체대ㆍ4분05초44)과 박초원(단국대ㆍ2분04초82)을 꺾고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하지만 남고부 3천m의 홍성빈(양주 백석고)은 4분01초87로 정재원(동북고ㆍ3분59초76)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중부 1천500m의 김윤지(동두천중ㆍ2분14초27)와 500m의 신승흔(의정부여중ㆍ42초01)도 나란히 준우승을 차지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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