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와 경인지방통계청이 기초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협업형 복지실태조사에 나선다. 통계청이 여주시의 복지정책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경인지방통계청은 20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복지실태조사 표준매뉴얼 개발사업’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복지실태조사 표준매뉴얼 개발사업은 지역통계 활성화를 위해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추진하는 시군구 단위 표준통계작성기법 개발ㆍ보급 사업으로, 행자부가 현장조사 예산(5천만 원)을 지원하고, 통계청이 기술지원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사업추진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통계청ㆍ지자체ㆍ외부 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날 협의회에서는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조사표(안)을 확정했다.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된다.
기초지방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여주시와 경인지방통계청이 진행되는 이번 복지실태조사는 우선, 여주시가 실시하고 있는 제도와 정책이나 제공되는 시설 등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고 만족도를 주는지를 파악한다.
이 자료는 향후 시가 복지제도를 수립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그동안 전국 또는 광역 단위의 통계조사는 많았지만 기초 자치단체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통계는 없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조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주시는 도내 지자체 중 예산수립 가능성과 당위성, 적극성 등이 반영돼 최초 시범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주시 복지실태조사는 오는 7월에 현장조사를 시행하고 조사결과는 11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조사결과를 지역사회복지계획 수립 등에 활용, 한 차원 높은 복지정책 을 구헌하게 된다. 김남훈 경인지방통계청장은 “복지실태조사가 올바른 복지정책수립의 귀중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을 기대하면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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