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6.6%, 안희정 15.6%, 안철수 12%, 이재명 10.8%, 홍준표 9.8%<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독주체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간 2위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 선언으로 수혜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지율이 수직 상승하면서 10%에 육박했다.

 

20일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2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3월6~10일) 주간집계보다 1.5%p 오른 36.6%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1.5%p 상승한 15.6%로 2위를 지켰으며 안 전 대표(12.0%, ▲1.8%p), 이 시장(10.8%, ▲0.5%p)이 뒤를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홍 지사는 지지율이 6.2%p나 급등, 9.8%를 기록하며 보수진영 1위 주자로 올라섰다.

 

11주 연속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는 지난 3월1주차(2월27일~3월3일)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36.4%)를 2주 만에 경신했으며 2위와의 격차를 20%p 이상으로 유지했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대구·경북, 부산·경남, 서울, 경기·인천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집계됐으며 60대 이상에서 홍 지사를 초박빙의 격차로 앞서며 1위로 부상했다.

 

안 지사는 2주 연속 상승하며 15.6%를 기록했다. 안 지사의 경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 호남, 40대 이상, 자유한국당·바른정당 등 비민주당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오른 반면 충청과 수도권, 20대와 30대, 진보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12.0%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안 전 대표는 충청과 부산·경남, 호남, 서울, 30대와 50대 이상, 한국당·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한 반면 대구·경북, 경기·인천,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하락했다.

 

이 시장은 10.8%로 안 전 대표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 지사는 지지율이 급상승하면서 9.8%를 기록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3.9%(▲1.9%p)로 2월2주차(2월6~10일)에 기록한 자신의 최고치(2.3%)를 경신하고 처음으로 6위권에 진입했다.

 

다음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3.8%(▲0.7%p), 손학규 전 경기지사 1.8%(▼0.3%p), 남경필 경기지사 1.6%(▼0.3%p)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대선주자 지지율 합계는 66.9%로 지난주보다 5.4%p 올랐으며 국민의당 소속 주자의 지지율도 13.8%로 1.5%p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구 여권 주자는 15.2%로 6.9%p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50.1%(▲1.9%p)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국민의당 12.0%(▲1.6%p), 한국당 11.6%(▼0.9%p), 정의당 6.0%(▲0.2%p), 바른정당 4.8%(▼1.5%p) 등의 순이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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