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중남미 협력사업 확대·국제기구와 협력강화

▲ 20170317_114813

농촌진흥청이 중남미와 농식품 기술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1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한ㆍ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신규과제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진청은 지난 2014년 9월 중남미와 농업기술 협력을 추진하고자 ‘KoLFACI’를 출범하고 중남미 12개 나라와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2017년부터 새롭게 추가하는 2개 사업에 대한 것으로 ‘중남미 원예작물 수확 후 품질관리 선진화 모델 구축(8개 나라 참여)’과 ‘중남미 토양환경 정보 시스템 구축(7개 나라 참여)’으로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총회 등에서 중남미 농업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토양정보’와 ‘수확 후 관리’가 꼽힌 만큼 신규과제로 추진하게 됐다. 

토양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고려한 작물재배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재 중남미에는 이와 관련한 전문기술이 없다. 

또 원예작물을 수확한 후 관리가 부족해 농가 소득도 낮은 실정이다. 이번 신규과제 추진을 통해 중남미 회원 나라들의 토양환경에 대한 분석과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고, 원예작물의 수확 후 관리기술을 발전시킴으로써 전문기술의 향상과 더불어 농가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황근 농촌진흥청장은 “KoLFACI 신규과제에 대한 착수보고회 개최를 통해 과제의 내실화를 다지면서 국제기구와 협력강화로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중남미 농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70320_113826

유선엽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