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도서] 쓰르라미 별이 뜨는 밤 外

▲ 쓰르라미 별이 뜨는 밤
쓰르라미 별이 뜨는 밤/ 김수빈 著/ 바람의 아이들 刊

유명 드라마 작가인 엄마와 새아버지, 몸이 불편한 언니와 살고 있는 주인공 소녀 단결. 단결은 새아버지와 사이가 좋지만 자신이 진짜 딸이 될 수 없음에 슬퍼한다. 단결 앞에 중학생 소년 진이 나타난다. 진은 단결과 자신이 매미인이라고 말하며 매미행성으로 떠나자고 한다.

 

책은 무거운 현실 속 ‘매미 행성’이라는 환상의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를 통해 단결이 서 있는 현실을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응급 상황에 처한 언니, 진심을 말하는 엄마를 보며 단결은 떠날 수 있을까? 저자는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감성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값 9천 500원

 

▲ 찔레꽃을 올리다
찔레꽃을 올리다/ 이우림 著/ 북인 刊

이우림 시인의 포토에세이다. 저자는 1995년 <시와 시인>으로 등단해 <허름한 개> <상형문자로 걷다> <봉숭아꽃과 아주까리> 등 세 권의 시집을 펴냈다. 지금 한국문인협회 고양시지부 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시는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독’이라는 찔레꽃의 꽃말과 어우러진다. 책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 자식을 애틋하게 여기는 모성애를 담았다. 시집은 사진과 함께 해 특별하다.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은 시 못지 않게 감성적이다. 값 1만 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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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다시보기/ 경기도문화원연합회 刊

2016 경기도 지방문화원 생활문화지원사업의 결과보고서다. 2004년 문화예술교육정책이 시작됐다. 그러나 지방문화원 다수는 아직도 시설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책은 강좌를 주로 하는 공급자 중심의 문화예술 운영에서 벗어나 수요자가 중심이 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

 

문화원은 동아리 활동의 장을 만들어 주고 지역 내문화역량을 강화하는 형태의 사업구조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파악했다. 책은 도내 지역 사례와 간담회 내용을 담아 앞으로의 방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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