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말하는 의사’ 현직 의사 20명이 털어놓는 의사 이야기

▲ 의사가 말하는 의사

<의사가 말하는 의사>(부키 刊)는 현직 의사 20명이 솔직하게 털어놓는 의사의 직업 세계를 담고 있는 책이다.

 

대학 병원, 중소 병원, 개인 병원, 공공 의료 기관, 등에서 원장, 과장, 레지던트, 인턴, 공중보건의사 등으로 일하는 평범한 의사 20명의 일, 생활, 애환, 고충, 보람, 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준다.

 

병원에서 흔히 접하는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안과는 물론이고 신경과, 정신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에 이르기까지 각 전문과목별로 다양한 분야의 의사들이 그들의 이야기를 가감없이 말한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의대생과 인턴의 일상이 담겨있고, 2장에서는 분야별 의사의 삶을 소개한다. 소아과의 명칭이 소아청소년과로, 정신과의 명칭이 정신건강의학과로 바뀌었다는 사고한 내용부터 고령화의 영향으로 크게 부상한 재활의학과, 산업보건인식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게 된 직업환경의학과, 메르스 사태 이후 그 중요성이 부각된 예방의학과 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룬다.

 

병원 너머의 세상에서 일하는 의사들을 소개하는 3부에서는 국격없는의사회에서 활동하는 구호운동가, 의료협동조합 주치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일하는 세계공무원, 의학역사와 의료윤리 등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인문의학자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의사라는 직업을 경제적인 안정과 높은 사회적인 지위로만 판단해 선택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개인병원의 폐업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으며, 객관적 사실 전달을 통해 의사에 대한 환상과 선입관 등을 깬다. 값 1만4천800원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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