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5천년 역사를 사이버 공간에서 무한하게 둘러볼 수 있는 ‘고양 사이버 역사박물관’ 세부적인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시는 최근 시청 시민콘퍼런스룸에서 웹 콘텐츠 분야 외부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양 사이버 역사박물관’ 구축 용역완료 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수행한 구축 용역에 대한 추진 경과보고와 구축된 홈페이지 시연, 추가 보완사항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용역 결과에 따라 5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양의 역사와 문화유산 등을 최대한 많은 시민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한한 사이버 공간에 구축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고양 사이버 역사박물관에는 고양의 지정 문화유산 140여 점과 다양한 수집 유물 수백 점을 시대별, 분야별로 집대성한 콘텐츠와 텍스트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고양 시민들이 고양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5개의 테마관을 구성해 ▲흥미로운 고양의 ‘옛날 옛적 설화’ ▲고양의 주요 인물들을 소개한 ‘고양과 함께한 사람들’ ▲숨겨진 고양의 ‘문화유산’ ▲가보고 싶은 ‘다양한 전시관’ ▲세계인의 잔치인 고양 꽃박람회를 담은 ‘꽃이 보여준 힘’ 등이 꾸며진다.
시는 이달 말까지 고양 사이버 역사박물관 웹페이지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달 한 달 동안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5월 시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이버 역사박물관 웹과 모바일의 양 방향으로 서비스가 제공돼 언제 어디서나 역사와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기존의 이야기와 고양의 숨겨진 문화유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하고 외국어 홈페이지도 개발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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