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굿모닝론 160억 원으로 운용규모 대폭 확대

경기도가 금융소외계층에게 2%대 초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굿모닝론의 운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도는 지난해 125억 원에 그쳤던 굿모닝론을 올해는 28% 증가한 160억 원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굿모닝론은 고금리 대부업과 불법 사금융 피해에 노출된 금융소외계층·사회적 약자의 자활·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경기도형 마이크로 크레딧(소액대출)이다.

 

도는 지난해 굿모닝론을 저소득·저신용자를 비롯해 금융소외계층과 차상위계층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대출 전액을 상환하면 그간 부담한 정상 이자의 20% 돌려받을 수 있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창업자금으로 87건 18억 7천200만 원, 경영개선자금으로 640건 106억 2천800만 원 등 727건 125억을 지원했다.

 

도는 올해에는 일반지원 분야 150억 원, 특별지원 분야 10억 원 등 160억 원으로 운용규모를 확대했으며, 적용금리는 2.38% 고정금리로 보증비율은 100%, 보증수수료는 연 0.5%다.

 

일반지원 분야는 소상공인 중 저소득·저신용자(연소득이 중위소득의 80% 이하면서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사회적 약자가 대상이다. 사회적 약자 범위에는 50대 은퇴자와 실직자 가장, 장애인,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 북한이탈주민 등도 포함된다.

 

창업자금은 3천만 원 이내 3개월 거치 4년 9개월, 경영개선자금은 2천만 원 비거치 5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올해 신설된 특별지원 분야는 일반지원 분야에 해당되지 않으나, 시군 사회복지사가 직접 굿모닝론 지원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5천만 원 이내 비거치 5년 원리금 균등분활상환 조건이다.

 

일반지원은 상시 신청이 가능하지만, 특별지원은 상·하반기별 각각 1회씩이다.

길관국 도 공정경제과장은 “굿모닝론은 금융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자활·자립을 지원하는데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잠재력이 있는 많은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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