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제조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반려동물 사료를 과학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 1천만 시대를 맞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로 누구나 사료를 만들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집 밥 만들기 웹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농진청이 엄선한 농축수산 식품 307종과 단백질, 지방, 칼슘 등 17가지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프로그램에 접속해 반려동물의 품종과 성장ㆍ활동 단계, 체중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고 원료를 선택하면, 영양소 요구량에 따라 사료 배합 비율과 급여량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식품 가격정보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도 영양소와 에너지 함량을 맞춘 고품질의 식단을 짤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업기술포털 농사로 누리집(www.nongsaro.go.kr →생활문화)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이 국내 사료시장의 고급화에 따른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고, 수제 사료의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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