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 40억2천761만원 전년비해 5억7천23만원↑
이현호 도의원 129억 ‘최고’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내 시장ㆍ군수 10명 중 8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재산은 40억 원을 넘어섰으며 경기도의원 중에서는 자유한국당 이현호 의원(이천1)이 129억 원의 재산을 보유,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 정기재산변동사항 공개목록에 따르면 남 지사는 40억 2천761만 원을 신고해 전년도 34억 5천738만 원에 비해 5억 7천23만 원 증가했다. 이는 제주도 서귀포의 과수원과 경기도 안양의 임야 등의 가액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예금이 늘며 지난해 5억 3천770만 원에서 5억5천859만원으로 2천89만원 재산이 증가했다.
도내 31개 시장·군수 중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파주·하남·포천 시장을 제외한 28명의 재산이 공개됐으며 평균 재산이 10억7천556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23명(82%)의 재산이 평균 1억5천855만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억원 이상의 재력가 시장ㆍ군수도 10명에 달했으며 황은성 안성시장이 34억6천69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억8천572만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다.이 시장은 유가증권 가액이 늘며 한 해 동안 3억6천319만원 재산이 늘어났다.
경기도의원도 127명 중 89명(70%)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현호 의원이 129억3천741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이어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ㆍ화성3) 47억7천680만원, 박재순 의원(자유한국당ㆍ수원3)이 44억5천491만원을 뒤를 이었다.
시ㆍ군의원(429명)과 공직유관단체기관장(8명) 437명 중에는 279명(64%)의 재산이 늘어났고 평균 재산신고액은 지난해(8억5천964만원)보다 5천204만원 많은 9억1천168만원이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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