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1위를 차지했으나 17.5%에 불과했고 김진태·이인제·김관용 모두 5%대 혹은 그 이하로 미미했다. 반면 ‘없음’ 응답률이 66.0%였고 모름·무응답이 3.6%여서 약 70%(69.6%)가 부동층으로 조사됐다. 특히 원유철(평택갑)·안상수 의원(인천 중·동·강화·옹진)이 본 경선에 오르지 못하면서 대선주자가 한 명도 없는 경기는 72.4%, 인천은 68.6% 등 수도권 부동층이 74.5%에 달했다.
■ 국민의당 대선후보 적합도
안철수 전 대표가 강원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50%를 넘으면서 57.0%로 12.2%에 불과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크게 앞섰다. 특히 손 전 지사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경기와 광주·전남의 경우, 11.4% 대 56.2%, 15.9% 대 55.3%의 큰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당 경선은 현장투표가 80%이나 현재의 지지율대로 진행될 경우 안 전 대표의 1강 독주를 손 전 지사 혹은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넘어서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 바른정당 대선후보 적합도
경선이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유승민 의원이 38.0%로 남경필 지사(14.8%)를 2.6배 차로 앞섰지만 없음(42.3%), 모름·무응답(4.9%) 등 절반에 가까운 47.2%가 부동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 46.4%, 인천 51.2% 등 수도권 부동층이 46.9%에 달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정당별 지지층으로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남 지사와 유 의원이 15.2% 대 18.9%(없음 56.4%)로 근소했지만 진보성향인 민주당의 지지층에서는 14.2% 대 41.7%,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17.8% 대 43.2%로 유 의원이 월등히 높았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남 지사가 23.2%인 반면 유 의원이 54.4%로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 등 전국 지방대표 7개 언론사(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국제신문·영남일보·전남일보·중도일보·한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 3월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천8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천250명이 응답을 완료, 8.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54%), 무선(3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올해 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p이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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