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해안 난민선 좌초… 아프리카 난민 250명 익사 추정

지난 3일(현지시간)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트리폴리 해안에서 구조한 난민들을 고무 보트에 태워 항구로 이송하는 모습. 이 사진은 본기사와는 관계 없음.
지난 3일(현지시간)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트리폴리 해안에서 구조한 난민들을 고무 보트에 태워 항구로 이송하는 모습. 이 사진은 본기사와는 관계 없음.
23일(현지시간) 리비아 해안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태운 고무보트 2대가 좌초해 약 250명이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작업에 참여한 스페인 자선단체 'PAOA'가 밝혔다.

이 단체의 로라 라누자 대변인은 "리비아 연안 24㎞ 지점에서 부분적으로 가라앉은 고무보트를 발견했다"면서 "보트 주변에서 난민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의 여지 없이 이들 고무보트에는 난민들이 가득 차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 고무보트 한대당 120∼140명 정도가 탈 수 있다"고 전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