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대표팀, 4개국 국제축구대회 1차전서 온두라스 3대2 제압

▲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한국 정태욱이 선취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에서 한국 정태욱이 선취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7 아디다스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1차전에서 온두라스를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1차전에서 정태욱(아주대)과 김승우(연세대), 백승호(FC바르셀로나 B)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2로 승리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오는 27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잠비아와 2차전을 벌인다.

 

이날 한국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한찬희(전남)의 크로스를 정태욱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가 걷어 냈고, 흘러나온 공을 이승우(FC바르셀로나 후베닐A)가 다시 문전으로 올리자 정태욱이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25분 수비수 이상민(숭실대)이 한국 진영에서 공을 놓치면서 상대 팀 다릭손 부엘토에게 역습 기회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잠시 소강상태로 진행되던 경기는 전반 45분 한국의 골로 다시 기울어졌다. 오른쪽 코너킥 기회에서 흘러나온 공을 김승우가 침착하게 헤딩으로 밀어 넣어 2대1로 전반전을 마쳤다.

 

세 번째 골은 후반 4분에 나왔다. 백승호가 상대 문전에서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14분 온두라스 호르헤 알바레스에게 페널티킥 만회골을 내줬지만 이후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고, 신태용 감독은 후반 막판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팀을 점검하는 등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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