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내신 완전 절대평가제 전환, 7월중 결론…“확정땐 2021대입부터 적용”

▲ 고교 내신 완전 절대평가제 전환 7월중 결론. 연합뉴스
▲ 고교 내신 완전 절대평가제 전환 7월중 결론. 연합뉴스
고교 내신 평가 방식을 완전한 절대평가제로 전환할지가 오는 7월중 결론난다.
 
교육부 관계자는 26일 "현재 고교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 전면 적용 여부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연구 결과가 나오면 5∼6월 공청회, 토론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7월 중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교 내신 성적은 입시와 직결되는 정보라는 점에서 만약 절대평가제 전환이 확정되면 대학입시는 물론 사교육 시장에까지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고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에 기재되는 내신 성적은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 점수와 상대평가인 석차 9등급제 점수가 병행 표기되고 있다. 

성취평가제는 교과목별 성취 수준에 따라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점수를 부여하는 절대평가 방식이다. 가령 성취 수준이 90% 이상이면 모두 A를 주고, 80% 이상이면 모두 B를 주는 식이다. 

반면 석차 9등급제는 등수에 따라 상위 4%는 1등급, 4∼11%는 2등급, 11∼23%는 3등급 식으로 점수를 매기는 상대평가다. 

문제는 점수의 활용 방식이다. 

성취평가제 점수는 해당 교과가 요구하는 성취 수준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학생 스스로, 혹은 교사와 학부모가 가늠하기 위한 '교육용'으로만 활용된다. 

반면 석차 9등급 점수는 대학입시의 실질적인 '전형 요소'로 반영된다. 

교육부가 7월 중 결론을 내려는 것도 바로 이 석차 9등급제를 아예 폐지해 고교 내신을 완전한 성취평가제로 전환할지에 대한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과 관련이 있는 만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과 함께 결론을 낼 예정"이라며 "새 평가방식이 확정되면 내년 고1(현재 중3)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1학년도 대입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