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메리2호’ 오늘 인천항 입항 유커 썰물 이후 모처럼 ‘들썩’

세계 일주 초대형 크루즈선 승객 2천509명 태우고 기항
10시간 동안 시내 관광·쇼핑

▲ 사본 -퀸메리2호 3

‘살아있는 유람선의 전설’로 불리는 세계 일주 크루즈선 퀸메리2호(Queen Mary2)가 최초로 인천항에 입항한다.

 

26일 IPA에 따르면 크루즈선 퀸 메리 2호가 27일 오전 인천항 신국제여객부두 내 크루즈 임시부두에 첫 입항할 예정이다.

 

퀸메리2호는 길이 344m, 14만8천t의 규모에 승객정원 2천700여명, 승무원정원 1천253명이며 영국 선사인 큐나드크루즈 소속의 대표 월드크루즈선이다. 초대형·초호화 세계일주 크루즈 선박인 퀸메리2호는 인천항에 입항한 세계적으로 알려진 크루즈선 중에서는 최대 사이즈다.

 

2004년 1월 영국 여왕의 이름을 달고 첫 항해를 시작한 퀸메리 2호는 지난해 운항 12주년을 기념하는 보수 작업을 통해 한층 더 호화로워졌다. 세계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오션라이너(대서양 횡단크루즈)라는 점에서 크루즈 업계에서는 상징성이 높다.

 

지난 18일 홍콩에서 출발한 퀸메리2호는 일본 나가사키항을 거쳐 27일 오전 8시에 인천항에 입항한 뒤 이날 저녁 6시 중국 상하이로 출항한다.

 

유럽, 미국 승객뿐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승객을 포함한 총 2천509명의 관광객이 인천항에 입항하는 만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인천관광공사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인천항에 대기하는 10시간 동안 승객 50%는 인천에서 공동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천시내 개별관광에 나서며 나머지는 단체관광 상품을 이용해 수도권의 다양한 관광 코스를 줄기게 된다.

 

윤상영 IPA 여객사업팀장은 “이번에 입항한 퀸메리2호와 같은 월드크루즈가 인천에 더 많이 입항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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