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유순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회장

“야구장 더 늘리고, 중학교 팀 창단하는 데 온힘”

▲ 장유순 회장1

“수원은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고 kt wiz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야구의 도시입니다. 이러한 자부심을 갖고 이제 통합을 바탕으로 ‘야구발전’이란 하나된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26일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장유순(55ㆍ㈜조이박스 대표) 회장은 “지난해 말 엘리트와 생활체육 야구단체가 통합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면서 “서로 다른 두 단체가 하나로 통합되는 일은 말처럼 간단치 않았다. 인위적 통합이다보니 두 단체의 성격이나 하고 있는 일들이 달라 크고 작은 갈등과 함께 어려운점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서로 다르게 해오던 업무들을 하나로 통합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었지만 크게 보면 야구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기 때문에 슬기롭게 극복했다. 오로지 지역사회 야구발전을 위한 단일 목표이자 명분 앞에 걸림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통합 협회장으로서 올해 세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야구장 확충을 언급한 그는 “올해 수원리그에서 뛰는 사회인 야구팀이 80개가 넘고 2천명 이상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데 야구장은 3곳 밖에 없다. 동호인과 학생 선수들이 마음놓고 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다. 야구장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수원시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kt wiz가 지역사회 야구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끔 이끌어 내는 것”이라며 “세번 째로 수원에 현재 고등학교 2개팀, 중학교 2개팀, 리틀야구 및 초등학교 5개팀이 운영되고 있는데 중학교 팀을 한 팀정도 창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장 회장은 “우리가 10구단을 유치하면서 보여준 열정은 많은 야구인들을 감동시켰고, 이제 그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이제 통합된 힘으로 수원의 야구발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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