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 2연승으로 하룻만에 선두 복귀

2017 핸드볼코리아리그서 대구시청, 26대23 제압

경기도 연고의 SK 슈가 글라이더즈가 2017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2연승을 거두며 하룻 만에 선두를 탈환했다.

 

SK는 26일 의정부실내체육관 홈 코트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이효진, 조수연(이상 6골), 최수지, 유소정(이상 4골)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국가대표 김진이(10골)가 이끈 대구시청을 26대23, 3골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SK는 5승1무1패(승점 11)를 기록, 삼척시청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하룻 만에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전반 SK는 조수연, 이효진이 번갈아 골을 성공시키며 김진이가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대구시청과 12분께까지 6대6으로 맞서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선화의 좌중간 골로 리드를 잡은 SK는 이효진, 최수지의 득점에 유소정, 김온아가 득점에 가세해 전반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14대10으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대구시청은 김진이, 김아영이 연속 3골을 성공시켜 14대13으로 추격했다.

 

전반을 1골 앞선 가운데 마친 SK는 후반 교체 투입된 골키퍼 손민지의 선방 속에 김온아, 김선화 자매가 좌우 측면에서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고 최수지가 좌중간에서 추가골을 꽂아 7분여께 19대15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SK는 이효진의 측면 돌파가 연속 골로 연결돼 김진이가 주춤한 대구시청의 추격을 3골 차로 뿌리치고 연승을 기록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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