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는 26일 “대한민국 안보, 정치, 경제를 망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라며 맹비난.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안산 상록갑·단원을 당원협의회 당원교육’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
그는 “정치에서 가장 쉬운 것이 지금 친박(친 박근혜)과 친문(친 문재인)처럼 양 극단에서 서서 서로 막말하고 싸움박질 하는 것”이라며 “바른정당은 경선이 끝나면 힘을 하나로 뭉쳐 친박과 친문 양 극단에서 패권을 두고 싸우는 이들을 모두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
아울러 그는 “중국은 한국을 경제적으로 압박하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문 전 대표가 사드 배치를 찬성한다고 하면 중국이 승복하고 다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문 전 대표를 압박.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천안함 46용사 7주기’인 26일 전략사령부를 신설하고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개혁 5대 과제’를 발표.
안 지사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한 뒤 “우리 스스로 강해지지 못하면 국제관계 및 남북관계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이 같이 공약.
국방개혁 5대 과제는 ▲전략사 신설을 통한 독자적 대북억제력 강화 ▲합참 중심 단일 지휘체계로의 개편·전시작전통제권 임기 내 전환 ▲군 장성수 감축·국방개혁 가속화 기반 마련 ▲국방부 문민화 및 방산비리 척결 ▲장병 복지 및 병영문화 개선 등으로 구성.
특히 전작권 전환과 관련, 안 지사는 “합참 중심 단일 지휘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불필요하거나 중복되는 직위를 통합·개편하여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강조.
이와 함께 장병의 복지를 개선, 이등병 기준 16만 3천 원인 월급을 임기 내에 30만 원 수준으로 올리고 군 복무 과정에서 폭행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폭력행위 방치·묵인 지휘관 원-스트라이크 책임제, 군 인권감시관(가칭) 및 민군병영문화혁신위원회 도입 등을 제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26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이 약화할 것이라는 얘기는 가짜 안보세력의 터무니없는 공격”이라고 주장.
문 전 대표는 이날 대구시의회에서 개최한 ‘대구·경북 비전’ 기자회견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방안에 대해 “다음 정부에서도 한미동맹은 굳건하게 유지될 뿐 아니라 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
그는 “참여정부 때에도 똑같은 공격이 있었지만 이라크 파병을 통해 미국과의 군사동맹관계를 강화했다”면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역시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이를 통해 한미동맹을 군사동맹에서 경제동맹 관계로 발전시켰다”고 설명.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한미 군사동맹도 한국의 안보를 위해 절실하다. 북핵 완전폐기를 위해 한미가 함께 방안을 마련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세계전략, 동북아전략을 위해서도 필요한 만큼 미국에도 이익이 되는 것”이라고 언급.
송우일·구윤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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