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 역도 선수들의 오랜 숙원인 전용체육관이 건립돼 마음놓고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
지난 25일 개관식을 가진 장애인역도 전용체육관의 건립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공적 예산이 투입된 것이 아닌, 순수한 민간 주도로 건립된 경기도 최초의 민간 장애인전용 체육시설이어서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사재를 털어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을 건립한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이용진 대원지오텍 대표로, 그는 평택시 도곡동에 대지 면적 2천841㎡에 2개동(396㎡, 359㎡)의 체육관을 건립, 25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공재광 평택시장, 염동식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병도 대한장애인역도연맹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용진 회장은 “전국장애인체육진흥회 이사를 겸하면서 비장애인들에겐 별것 아닌 일들이 장애인들에겐 너무나도 큰 벽에 부딪힌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자 나서게 되었다”라며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독지가들의 동참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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