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아파트값 주간 0.01% 상승… 저가 매물 소진 후 관망세

최근 상승세를 탔던 아파트 시장이 다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출시됐던 매물이 소진되면서 저점 매수의 메리트가 적고, 조기 대선도 현실화된 상황에서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관망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경인지역 매매가격은 0.01% 상승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움직임이 둔화되면서 상승세가 소폭 줄었다.

전세 역시 0.01% 올라 매매와 마찬가지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올해 가장 많은 아파트 물량이 입주하는 화성 물량 여파가 나타나며 동탄신도시는 전셋값이 하락하기까지 했다.

 

경인지역은 중소형 면적대를 찾는 실수요가 이어지며 ▲구리(0.05%) ▲고양(0.03%) ▲안산(0.03%) ▲광명(0.02%) ▲시흥(0.02%) 순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구리는 인창동 건영이 500~1천만 원, 일신건영이 750만 원가량 상승했다. 고양은 행신동 소만성원6단지가 250마 원, 서정마을 4단지가 500만 원가량 오른 가격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안산은 본오동 월드저층이 500~1천500만 원 상승했으며 광명은 광명동 한진이 1천만 원, 철산동 주공8단지가 1천만 원가량 올랐다.

 

전세의 경우는 ▲수원(0.09%) ▲파주(0.06%) ▲안산(0.05%) ▲의정부(0.05%)가 상승했다. 수원은 권선동 아이파크시티 2, 4단지의 전셋값이 1천~1천500만 원 상승했다. 대규모 단지라 전세수요를 찾는 수요도 꾸준하다. 파주는 문산읍 두산위브가 1천만 원 올랐다. 

전세매물이 귀해 오른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화성 동탄은 0.20% 하락했다. 동탄은 입주물량 영향으로 동탄 1ㆍ2신도시의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다. 반송동 시범한빛KCC스위첸이 500만 원, 청계동 동탄롯데캐슬알바트로스가 500만 원가량 하락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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