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주공1단지 시공사로 대우건설이 선정됐다. 과천 1단지 재건축조합은 지난 26일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시공사선정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총 1천12표 중 381표를 얻어 363표를 얻은 현대건설과 261표를 얻은 GS건설 등을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대우건설은 조합원의 직접 투표보다는 서면투표에서 높게 득표율을 보였다. 서면투표에서 현대건설 104표, GS건설 108표 등을 얻었지만 대우건설은 189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은 이에 따라 지역 재건축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3.3㎡당 439만 원의 공사비로 후보 중 가장 낮은 공사비를 제안했으며, 일반 분양가는 3.3㎡당 3천313만 원. 여기에 미분양이나 분양가 하락 시 3.3㎡당 3천147만 원의 대물 변제를 약속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조건으로 관리처분 시 가구당 2천800만 원의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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