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일선 비상인력 역량 강화 강조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평상시 안보·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비상 상황 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일선 비상대비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 부지사는 27일 오후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열린 2017년도 현장중심 비상대비 교육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현장중심 비상대비 교육은 민통선 내에서 토의 및 체험위주의 교육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공무원의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 비상대비 공감대를 확신시키고자 마련됐다.

 

올해 교육은 오는 9월 15일까지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 체험관에서 도내 31개 시ㆍ군 비상대비 업무 담당자를 비롯한 공무원 2천480여 명을 대상으로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1일 차에는 안보특강, 비상대비 실무, 분임토의를 진행하고 2일 차에는 제3땅굴, 도라전망대, 남북출입국사무소(CIQ) 등 DMZ 일원 안보현장에서 체험위주의 교육을 진행한다.

 

김 부지사는 “안보는 국가적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 최일선에 있는 공무원의 활동과 노력의 파급력이 매우 크다”라며 “특히 최근 북핵위기, 고립주의의 확산, IS의 테러위협, 미ㆍ중 통상 갈등 등 국내외적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공직자가 국가안보의 보루라는 생각을 갖고 평상시 비상대비 역량강화에 적극적으로 힘써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김 부지사는 “경기도는 휴전선과 맞닿아 있고 31개 시ㆍ군 전체가 북한군의 장사정포 사정권 내 있는 등 북한의 도발에 큰 영향을 받고 있어 비상대비 업무의 중요성이 매우 강조된다”라며 “단순히 페이퍼 상 훈련이 아닌 평상시 모든 상황을 상정한 계획 수립과 그에 따른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교육에서는 시장, 군수, 시ㆍ군 부단체장 등 공무원 2천 436명이 참여했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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