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의·경실련 제안_인천경제주권 5대 어젠다] 3. 좋은일자리 창출 위한 투자환경 조성

국내기업, 경제자유구역 입주 완화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시급
영종항공산단 조성 행정·재정 지원을

‘인천경제주권 어젠다 설정을 위한 토론회’는 인천경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한 3번째 과제로 ‘좋은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환경조성’을 꼽았다.이를 위한 5가지 우선실천과제를 선정, 시와 정부에 제안키로 했다.

먼저 “경제자유구역내 국내기업 입주 차별 폐지”.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게는 법인세 감면, 50년간 국공유지 임대, 노동규제 특례(무급휴일, 파견근로 등)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시대를 맞아 국내산업의 보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만큼, 경제자유구역 국내기업 입주 조건을 완화하는 정책 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

다음으로 “인천항 자유무역지역 추가 지정”.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인천항 신항 1단계 배후단지와 아암물류 2단지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새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기존 지정된 인천항 자유무역지역(총면적 201만㎡)은 내항 부지(170만㎡), 남항컨테이너부두(약24만㎡)가 대부분을 차지해 산업단지와 물류단지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공장 신·증설 허용”도 실천과제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301만㎡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에 의해 국내기업 공장 신증설이 규제되고 있다.규제를 풀어 자유제조를 가능하게해 자유무역지역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토론회는 “인천에는 항공관련 부품 제조업체 유치를 목표로 하는 57만3천㎡ 규모의 영종항공일반산업단지가 중구 운북동에 조성되고 있다.또 식품업체 집적화를 목표로 서구 금곡동에 인천식품산업단지(I-Food Park)가 26만 2천㎡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며“원활한 단지조성을 위한 인천시 등의 행정·재정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산곡동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는 44만㎡ 규모로 2018년 이전 예정이다.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이전 부지 일부에 연구개발시설이나 첨단지식산업단지를 유치,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김신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