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빼고 개성있게… 셀프웨딩 촬영 어때요? 경기지역 숨은 촬영지 5選

가평 에델바이스, 수원 화성행궁, 안성 구포동성당, 파주 평화누리공원, 화성 우음도 이색매력 5選

▲ 파주임진각평화누리공원 (23)
▲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야흐로 웨딩의 시즌이다. 비록 미세먼지에 꽃샘추위까지 가시지 않았지만, 예신(예비신부)·예랑(예비신랑) 부부에겐 스페셜한 시즌. 특히 요즘 젊고 소박한 웨딩을 원하는 예신·예랑에게 정형화된 스튜디오 촬영대신 특별한 웨딩 스토리를 담을 수 있는 콘셉트로서 셀프웨딩이 떠오르고 있다. 경기지역 신랑·신부의 행복한 미소를 간직할 스토리가 숨 쉬는 촬영지를 소개한다.

■가평 에델바이스, 한국 속 스위스 마을에서 남기는 특별한 추억

유럽으로 훌쩍 비행기를 타고 간 듯 스위스를 테마로 한 가평 에델바이스의 촬영 포인트는 바로 분수 광장과 에델바이스 광장 앞 산책로. 마을 중간 즈음 위치한 분수 광장은 규모는 작지만 정교한 조각상과 아름다운 조경이 어우러져 아기자기한 사진을 찍기에 좋다. 또 매표소에 아래쪽 야외극장선 커다란 하트와 ‘LOVE’ 글자 조형물이 설치된 러브 광장이 있는데, 로맨틱한 컷을 연출할 수 있다. 문의(031-581-9400·연중무휴)

■수원 화성행궁, 왕과 왕비처럼…전통과 현대 조화 속에 멋스러움 찰칵

셀프웨딩 촬영의 첫 코스는 화성행궁에서 시작한다. 화성행궁은 아버지를 기리는 정조의 효심과 특별한 애정 덕분에 왕의 별궁인 여러 행궁들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궁으로 탄생하였다.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를 배경으로 이곳에서 제일 먼저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 다소곳하게 한복의 고운 자태를 남겨보자. 문의(031-290-3600·연중무휴)

■안성 구포동성당, 한옥의 뼈대에 올린 서양식 성당 100년 역사 속으로 풍덩

경기도기념물 제82호로 지정되어 문화재적 가치까지 지닌 이곳으로 셀프웨딩 촬영을 떠나보자. 1900년대 초에 지어져 무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구포동 성당에서 이곳의 특색이 잘 드러나도록 개화기 의상 콘셉트로 셀프웨딩 촬영을 해보자. 약간은 어색한 포즈로 흑백사진을 찍어도 잘 어울릴 법하다. 또 나무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거나 돌담에 기대는 전형적인 포즈도 강추다. 문의(031-672-0701·연중무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평화를 노래하는 바람의 언덕에서 프러포즈

진입로를 따라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야외 공연장을 중심으로 움푹 파인 형태의 광활한 잔디밭이 펼쳐진다. 이렇게 탁 트인 잔디밭에서 가장 멋지게 찍을 수 있는 포즈 중 하나가 바로 ‘점프 샷’. 여기에 애틋한 베일 속 키스 신은 빼놓을 수 없다. 바람 길이 뚫려 있는 곳이라 멋지게 날리는 베일이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문의(031-953-4744·매주 월요일 휴무)

■화성 우음도, 사진가들이 사랑하는 출사지…끝없는 갈대밭 이색매력

원래 섬이었던 우음도는 시화로 간척지 개발로 육지가 되어 차로도 쉽게 근접할 수 있어 사진 촬영에 앞서 신나는 드라이브로 밝은 표정을 준비하기에 그만이다. 특히 우음도에서 촬영 콘셉트는 빈티지(Vintage). 이를 위해 발품도 팔아야 한다. 송산 그린시티 전망대로 가는 오르막길이 시작되기 직전에 이르러 차를 세우고 10분 정도 들어가면 넓은 바위 언덕서 내추럴한 자연배경과 빈티지가 만난 이색 콘셉트를 연출할 수 있다. 문의(031-357-3951·매주 월요일 휴무)

▲ 수원화성 (5)
▲ 수원 화성행궁
▲ 가평에델바이스 (14)
▲ 가평 에델바이스
▲ 화성우음도 (7)
▲ 화성 우음도
▲ 안성구포동성당 (16)
▲ 안성 구포동 성당

권소영기자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포털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