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시범경기 5호포로 무력시위 이어가

▲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호 홈런을 기록한 황재균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호 홈런을 기록한 황재균의 경기 모습.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시범경기 5번째 홈런을 터뜨리며 보치 감독에게 또한번 무력시위를 벌였다.

 

황재균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전에 교체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는 3대0으로 앞선 4회초 수비 때 일찌감치 황재균을 교체 투입하면서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애런 힐이 2루로 자리를 옮겼고, 황재균이 3루 수비를 맡았다. 황재균은 8대0으로 앞선 4회말 2사 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코디 리드의 4구째 공을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7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후, 8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멀티히트까지 완성했다.

 

이날 황재균이 혼자 4타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에게 14대2 대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홈런 5개에 15타점, 6득점을 올린 황재균은 타율도 0.349(43타수 15안타)까지 상승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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