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농업인 60명 대상으로 안성서 ‘꽃매미 등 돌발해충 월동란 예찰방제’ 교육 실시

▲ 28일 안성 포도농가에서 돌발병해충 예방방제 교육을 하는 모습
▲ 28일 안성 포도농가에서 돌발병해충 예방방제 교육을 하는 모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꽃매미 등 돌발해충 월동란에 대한 예찰방제 교육에 나섰다. 

도농기원은 28일 오후 2시 안성시 소재 한 포도 농가에서 시ㆍ군 병해충 담당자와 농업인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돌발해충 월동란 예찰방제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돌발해충이란 시기나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돌발적으로 발생해 농작물과 산림에 피해를 주는 토착ㆍ외래 해충이다. 

대표적으로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이다. 올해 돌발해충 알의 월동생존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초기방제를 강화하고자 이번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돌발해충 방제 요령 교육, 방제약제ㆍ장비 전시와 설명, 방제시연ㆍ실습 등이 진행됐다.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은 5월 부화하기 전까지 알 덩어리나 알이 붙어 있는 가지를 제거해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방제할 수 있다. 특히 갈색날개매미충은 나무의 가지나 줄기를 잘라내고 나서 그냥 버리면 부화할 수 있으므로 묻거나 소각해야 한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피해가 컸던 미국선녀벌레를 비롯한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시군에 국ㆍ도비 방제비 1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약제 방제에 앞서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은 월동란 방제를 겸하면 더욱 효과적인 방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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