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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판매글로 중고거래 사이트서 수천만원 챙긴 3명 구속

승인 2017-03-29 14:38
최대억 기자 cd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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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는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청소기를 판매한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A씨(29), B씨(28), C씨(28)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2월 10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청소기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한 182명으로부터 속칭 대표 계좌 8개를 이용, 8천100만여 원을 송금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0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중학교 동창인 B씨와 사회 후배인 C씨 등을 만나 타인 명의 아이디 12개, 타인 명의 통장 8개, 타인 명의 휴대전화 12개 등을 공동으로 구입한 후 각자 대포 아이디를 이용, 인터넷 네이버 중고나라 사이트에 접속하고서 허위 물품 판매 글을 올리는 수법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부천=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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