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현장] 안희정, “일터 민주주의로 삶이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경선후보는 30일 “일터 민주주의로 삶이 있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노동정책 공약을 발표.

 

안희정 캠프 조승래 총괄정책실장은 이날 ‘대선예비후보 노동정책을 묻다’ 토론회에 참석, ▲일터에서 민주주의·법치확대로 양극화 해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동 대타협 ▲차별 없는 공정한 일터 ▲삶이 있는 일자리, 쉼표 있는 사회를 내용으로 한 ‘안희정표’ 노동정책을 제시.

 

조 실장은 5인 미만 사업장 소속 노동자, 가사노동자, 경비노동자가 최소한의 기준을 담고 있는 법의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과 근로관계가 복잡해짐에도 이에 대한 법적 기준이 명확하지 못함을 지적하며 ▲주5일제와 법정공휴일 적용확대 ▲최저임금 확대 및 결정방식 개선 ▲사회보험 사각지대 축소 ▲간접고용과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주장.

 

안희정 후보 측은 또 사회보험 사각지대 축소를 위해 ▲4대 보험 통합 적용 및 징수체계 구축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확대 ▲특수고용노동자에 대한 고용보험, 산재보험 적용 확대를 약속.

○…정의당 심상정 대표(고양갑)는 30일 “선거 과정에서 단일화나 사퇴는 없다”며 완주 의지를 피력.

 

심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제가 사퇴하면 정의당만 퇴장하는 것이 아니고 촛불 시민이 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

 

그는 “어떤 정치적 변수가 생겨도 완주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제가 정권교체를 위해 사퇴하는 것은 이번이 정치인생에서 마지막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고 설명.

 

이와 함께 심 대표는 ‘비문’(비문재인) 연대가 대선 판도를 뒤흔들 변수로 꼽히는 데 대해 “비문연대는 찻잔 속의 태풍이 될 것”이라며 “누구를 반대하기 위한 정치 행위에 우리 국민은 관심이 없다. 국민은 진짜 대한민국을 개혁할 구상과 의지를 놓고 평가할 것”이라고 지적.

 

그러면서 “각 당의 후보들이 정해지면 저에 대한 지지도 모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과감한 개혁의 리더십을 선택하는 데 주저하실 필요 없이 저를 과감하게 찍어주시면 된다”고 호소.

○…바른정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의원은 30일 자신의 정치철학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를 출간.

 

유 의원 측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유 의원의 20여 년간의 정치 인생, 정치철학, 그가 생각하는 민주공화국에 대한 생각 등이 수록돼 있다”고 설명.

 

저서에는 정치를 시작하고 한 번도 출판기념회를 하지 않은 유 의원이 그동안 살아온 날들과 어떻게 정치를 시작하게 됐는지, 어떻게 정치를 해왔는지, 왜 정치를 하고 있는지, 꿈꾸는 정치는 무엇인지, 함께 만들고 싶은 세상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한편 유 의원의 책은 이날부터 인터넷 서점을 통해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일반서점에서는 4월 7일부터 구매가 가능.

강해인·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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