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중소기업의 체감경기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6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보다 0.9p 오른 93.3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마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도내 SBHI는 지난달(92.4)에 이어 2개월째 연속 상승했다. 소비심리 개선과 함께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앞으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2.3으로 전월보다 3.2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건설업(+8.7p)과 서비스업(+5.0p)이 각각 전월보다 호전되면서 94.4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내수 전망(90.8→91.4)과 수출 전망(93.8→97.3), 영업이익 전망(87.4→89.3), 자금 사정 전망(80.1→83.1), 고용 수준 전망(91.6→91.9) 등 전 항목에서 모두 상승했다. 3월 경기지역 SBHI는 87.7로 전월보다 8.9p, 전년 같은 달보다 3.8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도내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 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48.8%)이었으며, ‘인건비 상승’(42.2%), ‘업체 간 과당경쟁’(37.8%) 등이 뒤를 이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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