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영화에 감성 더하는 라이브 음악

수원 복합문화공간 ‘살롱시소’ 내달 7·14일 공연

▲ 지난해 ‘SING THE MOVIE:정처없는 여인’ 공연모습
▲ 지난해 ‘SING THE MOVIE:정처없는 여인’ 공연모습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살롱시소’에서 영화와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SING THE MOVIE:정처없는 여인’은 프랑스 무성영화에 인디뮤지션의 라이브 공연을 더한 독특한 콜라보 공연이다.

 

영화 <정처없는 여인>은 1920년대 프랑스 무성영화의 거장 루이 델뤽(Luois Delluc)의 작품이다. “영화는 빛과 그림자에 의한 조화, 곧 시각에 호소하는 음악이 내적인 생명을 불러일으킨다”라는 말을 남긴 루이 델뤽은 복잡한 인물 관계를 예술적으로 그려냈다. 

<정처없는 여인>은 한 가족의 앞에 쓸쓸함을 안고 있는 낯선 여인과 아내를 유혹하는 젊은 남자가 등장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무성영화에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디 뮤지션의 음악을 입혔다.

프랑스 태생 싱어송라이터 이베뜨(Yvette)와 애절한 목소리를 갖고 있는 전성현이 참여했다. 어쿠스틱과 발라드를 주로 하는 뮤지션 이베뜨와 힙합을 비롯해 다양한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는 전성현은 듀엣 프로젝트팀 ‘이베뜨&전성현’으로 최근 활발한 활동 중이다.

 

여기에 밴드 유니온펍의 드러머 김종선과 어쿠스틱감성듀오 sundae의 기타리스트 강소원도 함께 해 무대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은 지난해 초연 때 관객들에게 호평받으며 올해도 열리게 됐다. 31일 공연은 매진됐다. 다음달 7·14일 오후8시 공연은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살롱시소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고전의 아름다움과 지역 뮤지션들의 음악이 만나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좌석이 한정돼 있어 예매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관람료는 예매 1만원, 현장구매 1만2천원이다. 문의 010-2619-5317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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