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희망샘도서관, 오는 6일부터 총 13회 ‘나를 찾아가는 인문학산책’ 운영

▲ 수원시 희망샘도서관 인문학산책 강연 모습

수원시의 희망샘도서관은 오는 6일부터 7월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총 13회에 걸쳐 ‘나를 찾아가는 인문학산책’을 연다.

 

희망샘도서관의 인문학산책은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해당 강좌를 통해 모인 시민 참여자들이 인문학 기획단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인문학강좌의 주제 기획부터 강사 선정, 강연 진행 등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시민인문학을 주도하고 있다.

기획자 겸 수강생을 자처해 강연 후 자발적인 토론 모임을 격주로 진행, 생활 속 실천법을 모색한다.

 

희망샘도서관의 시민기획단이 올 상반기에 고민하는 주제어는 ‘광장’이다. 많은 국민이 깊어지는 양극화, 국정농단, 민주주의의 후퇴 등에 분노하며 촛불을 들고 모였던 광장에 주목한 것이다.

 

이번 인문학산책에는 6일 정태인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소장의 ‘촛불은 무엇을 위해 피어올랐나’를 시작으로 이완배 민중의소리 기자, 유종순 문학평론가, 송경동 시인, 하명희 소설가, 이진순 정치스타트업 ‘와글’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 과정을 마무리하는 7월6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해결방법을 제안하는 형식의 ‘만민공동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제 분노를 넘어서 한국 사회를 차분히 들여다보고 사회전반의 전환과 변혁을 만들어낼 시민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uwonlib.go.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수강 신청은 전화(031-291-6942~3)로 가능하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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