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농업 이끌어 갈 우수 농업전문경영인 8명 선발

▲ 도농기원 인증서 수여

자신만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보유한 도내 농업인 8명이 경기도 농업을 이끌어갈 전문 경영인으로 선정됐다. 앞으로 귀농ㆍ귀촌인과 후계 농업인들의 멘토 역할을 하며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는 등 경기농업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3일 도농기원 농업과학교육관에서 ‘2017년 경기도농업전문경영인 인증패 수여 및 정기총회’를 열고 농업 전문 경영인 8명을 선발해 경기도지사 인증패를 전달했다. 선발된 농업전문 경영인은 서양란, 복숭아, 양돈, 낙농, 포도, 육계, 한우 등 다양한 품목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김포에서 서양란을 재배하는 이청 씨는 난 테마파크를 조성해 교육농장으로 활용하고, 보유 중인 양란 원종을 활용해 신품종을 육종ㆍ등록하는 등 우수한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보유했다.

화성시에서 30년간 포도를 재배한 예광수 씨는 고품질 포도를 생산해 전문가로 인정받았으며, 이천시에서 양돈 농가를 운영하는 김찬중 씨는 농촌진흥청 현장 명예연구관으로 활동하며 양돈농가의 경영 기법을 인근농장과 후배 농업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여주에서 낙농업을 하는 김동식 씨는 한우 수정란을 젖소에 이식하는 사업을 추진해 소득을 증대했다는 평이다.

이천에서 복숭아를 재배하는 주재만 씨는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한 도장지 전정법을 보급하고 있으며, 양평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이현복 씨는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농림부 농업연수원 강사로 활동하는 등 최신 사육기법을 알리는 데 적극적이다. 

남양주에서 낙농업을 하는 임정혁 씨는 농장 자동화 시설 설치로 경영비를 절감하는 등 최신농업을 이끌고 있으며, 포천시에서 육계농장을 운영하는 정영상 씨는 가축방역 자동화 시설을 운영, 관리해 선도농가로 꼽힌다.

 

지난 1992년부터 선정된 경기도 농업전문경영인은 현재 총 175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과학 영농기술 과제교육 등을 추진하며 농업 분야에 새로운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최고의 전문기술을 가진 경기도농업CEO연합회가 경기농업을 선도하는 농업인단체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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