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국내 최초의 직장운동부 루지팀을 창단했다.
도는 3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남경필 경기지사와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박지은 대한루지경기연맹 회장을 비롯,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루지팀 창단식을 가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단된 경기도 루지팀은 주세기 국가대표팀 코치와 지난해 12월 특별 귀화한 독일 출신의 아일린 크리스티나 프리쉐(24ㆍ여), 박진용(23) 등 2명으로 구성됐다.
프리쉐는 지난 2013년 제3회 23세 이하(U-23)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인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박진용은 지난해 제5회 U-23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2인승에서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루지팀은 오는 29일부터 3개월간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쌓은 뒤 7월부터 9월까지는 강원 알펜시아경기장에서 트랙훈련을 하고, 10월부터 국제대회 참가할 예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2012년 컬링팀을 시작으로 경기도가 세 번째 동계 스포츠팀을 창단하게 됐다”며 “제대로 된 경기장 하나 없이 어렵게 훈련해 온 선수들의 땀이 평창에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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