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사격수들이 6일 동안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미추홀기 전국 사격대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인천 남구는 지난달 27일부터 4월1일까지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제18회 미추홀기 전국 사격대회’를 개최했다.
지난해부터 중·고등부에 이어 대학·일반부까지 확대 진행하고 있는 미추홀기 사격대회에는 전국 80개 사격팀과 선수 500여 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공기소총과 공기권총으로 나눠 16개부별로 진행된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며 각종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IBK기업은행의 김다진은 여자 일반부 공기권총 개인 결선에서 241.9점을, 경찰체육단 김현준은 남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 결선 249.8점을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인천남구청 정은혜는 여자 일반 공기소총 개인 결선에서 248.7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수립해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올렸다.
또 정선군청의 이태환은 남자 일반 공기권총 개인 결선에서 238.8점을, 한국체대 신홍준은 남자 대학부 공기소총 개인 결선에서 247.1점으로 나란히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이 밖에 각 부별 신기록이 잇따라 쏟아지는 등 33개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됐다.
한길자 남구 부구청장은 “미추홀기 사격대회가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사격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전국 사격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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