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 출범…은행 무한경쟁 시작

국내 최초의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3일출범했다. 새로운 은행이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받고 출범한 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5년만이다.

 

케이뱅크는 3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 황창규 KT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케이뱅크는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뱅크 에브리웨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심성훈 은행장은 “지금까지 고객들은 은행 ‘일’이라거나 은행 ‘업무’를 보러 간다고 할 정도로 서비스 이용 시 은행이 정한 룰에 따라야 했다”며 “케이뱅크는 고객의 관점에서 원하는 은행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새로운 은행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지점이 없어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 

대출 등 대부분의 업무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서 처리할 수 있다. 청년·소상공인 서민계층을 대상으로 연 4.2% 수준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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