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발굴·기반시설 조성 등 4개 전략사업에 234억원 투입
인천시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여파 등으로 급변하는 관광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4개 전략사업과 25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콘텐츠 발굴 ▲관광서비스 개선 ▲해외관광객 맞춤형 마케팅 추진 ▲관광기반 시설 조성 등 4개 전략사업 등이 담긴 ‘2017 관광진흥계획’ 을 수립해 총 234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콘텐츠 발굴로는 코레일·공항철도 등과 연계한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해 종교 여행상품,역사문화 자원 등과 결합해 다양화 할 계획이다. 또 기념품 상설매장 운영, 중저가 전통가옥 숙박시설 리모델링 지원 등을 통해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관광서비스 개선사업으로는 스토리가 있는 시티투어를 위해 특화버스(2층 하프 오픈탑) 4대를 도입하고, 다양한 투어코스 개발한다.
‘지붕 없는 박물관’ 강화도의 시티투어와 공항과 송도를 연결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도 5월과 10월부터 각각 운영한다.
해외관광객 맞춤형 마케팅으로는 사드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체관광객보다는 FIT(개별관광객), SIT(특수목적관광) 등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특히 주요 OTA(온라인여행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O2O(Online To Off line) 서비스 강화하고, 관광시장을 다변화를 추진한다.
관광 기반시설 조성사업은 연수구 동춘동 50만㎡ 규모의 워터파크 등 도심 체류형 테마파크가 조성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민간기업이 7천2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하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0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관광산업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느냐’와 ‘우리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얼마나 큰 감동을 받고 돌아가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사드 문제 등으로 대외적인 여건은 매우 어렵지만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즐길거리·볼거리 등 관광객 만족도 제고를 통해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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