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피아니스트 손열음, 8일 성남서 듀오 콘서트

▲ 김재영 2ⓒTaeuk Kang(rd)
▲ 김재영 ⓒTaeuk Kang(rd)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성남에서 듀오 콘서트를 연다.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오는 8일 오후 5시 ‘아티스트시리즈’의 다섯번째 무대이자 상반기 마무리 공연으로 ‘김재영 & 손열음 듀오 콘서트’를 마련한다.

 

30대에 들어선 두 연주자는 각자의 영역에서 눈에 띄는 경력을 쌓았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의 멤버로도 활약 중인 김재영은 2007년 노부스 콰르텟을 결성, 2014년 대한민국 실내악 역사 최초로 제11회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피아노 여제’로 불리우는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주인공이다. 현재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아리에 바르디 교수를 사사하며 국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 손열음
▲ 손열음
김재영과 손열음은 지난해 쇼스타코비치 판타지를 통해 수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2번, 1번, 3번 순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1879~1888년 발표된 이 세 곡은 한 없이 낭만적인 1번과 서정적인 기운이 물씬 풍기는 2번, 그리고 우수에 찬 깊은 감성이 베어있는 3번까지 중년에 이른 작곡가 브람스의 원숙함이 배어 있다.

 

관계자는 “곡이 바뀔 때마다 밀도 있는 감정변화와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레퍼토리로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두 연주자가 브람스를 어떤 색깔로 표현할 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석 5만원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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