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세계 최초의 드론 시구 팬심 사로잡아

▲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드론을 이용한 시구가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드론을 이용한 시구가 진행되고 있다.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는 3년 연속 무인 시구를 통해 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리그 홈개막전에서 세계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첨단 시구를 선보였다. 

시구의 시작을 알리는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에 따라 전광판에는 2015, 2016시즌 팀의 4번 타자로 활약했던 故 앤디 마르테가 등장했고, 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 상영 말미에 공은 하늘로 솟구쳤다. 

이어 불꽃 공을 연상시키는 드론이 수많은 폭죽과 함께 날아 올랐고, 고난도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홈 베이스로 들어왔다.

 

3시즌 연속 무인 시구를 선보이고 있는 kt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드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올 시즌 팬들에게 감동과 근성의 야구를 보여주기 위한 염원’을 시구로 표현했다. 

특히, 2시즌 동안 팀에서 큰 기여를 했던 마르테를 기리고, 팬들과 함께 마르테의 추억을 다듬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번 시구를 준비했다.

 

kt 관계자는 “kt만의 최첨단 통신기술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무인시구를 준비했다”라며 “홈개막전 무인시구를 시작으로, 여름철 워터페스티벌 등 kt 만의 야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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