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한미군에 한국을 알리는 헤드 스타트 개강

경기도가 주한미군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어ㆍ한국역사ㆍ한국문화를 알리는 헤드 스타트를 개강했다.

 

5일 도는 경민대학교 창업관 대연회장에서 헤드 스타트 개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헤드 스타트 프로그램은 평택대(평택), 경민대(의정부), 신한대(동두천), 미군기지와 인접한 대학과 협력해 도내 전입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국어는 물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도는 12월까지 3개 대학과 함께 64회에 걸쳐 미군 장병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좌에 참여하는 미군 장병은 한미동맹 역사, 기초 한국어와 더불어 한복체험, 서예, 태권도 등의 전통문화 체험, SOFA 규정 및 사고예방 등 실용적인 내용을 교육받는다.

 

또한, 야외 문화체험으로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해 전쟁 역사실, 6.25전쟁실은 물론 전시실 입구에 배치된 한국전쟁 참전용사 전사자 명비를 찾아 주한미군으로서의 사명감을 확인하는 기회도 갖는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하는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헤드 스타트를 지원을 시작했고 이후 2013년부터 미2사단과 협조해 의정부, 동두천 지역으로 교육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더불어 경기북부경찰청의 협조로 SOFA(주한미군주둔지위협정)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한미 우호증진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갈등 완화, 미군범죄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동완 도 군관협력담당관은 “헤드 스타트는 지역사회와 주한미군 간 갈등 완화, 한미 양국 간 우호 증진에 큰 기여를 해 왔다”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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