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연구소와 실학박물관, 7일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1주기 묘제 및 헌다례’

다산연구소와 실학박물관는 오는 7일 남양주에 위치한 다산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1주기 묘제 및 헌다례’를 지낸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36년 음력 2월22일(그해 양력 4월 7일) 돌아가셨다. 다산연구소는 서세 170주기인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양력일인 4월7일에 다산 묘제를 지내오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는 실학박물관과 공동으로 묘제를 함께 지내고 있다.

 

이번 묘제의 초헌관은 강만길 교수(고려대 명예교수)다. 강 교수는 조선후기 상업과 실학을 비롯한 한국근현대사 연구에 성과를 쌓은 학계 원로다. 한국학 분야의 후학 양성과 민족공동체 발전을 위해 많은 지원과 활동을 벌여 왔다. 강 교수는 이날 묘제에 이어 실학박물관에서 ‘실학자 정약용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한다.

 

묘제의 아헌관은 다산 선생 차종손인 정호영, 종헌관으로는 최근 창작 판소리 ‘다산 정약용’을 제작한 임진택 명창이 맡았다. 묘제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국악 기념공연과 강연이 열린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올해는 다산 정약용이 개혁을 하지 않으면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는 절박함과 사명감으로 대표 저서 ‘경세유표’를 저술한 지 200년이 되는 해”라며 “현재 우리 사회는 새로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때로 다산 선생의 ‘경세유표’ 저술 때의 각오와 실천이 필요한 때다”라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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