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경기도내 최초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11가구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2015년 9월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집주인이 자신의 주택을 1인 가구용으로 바꾼 뒤 LH에 임대·관리 위탁하는 방식이다. LH는 입주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고 집주인은 임대수익을 연금으로 받는다.
입주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무주택자로 ▲1순위 대학생, 독거노인 ▲2순위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에게 공급한다. 1·2순위에 신청자가 없으면 일반인도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안산 상록구 일동이다. 전 가구 1인용이고 전용면적은 18.05∼22.04㎡다. 월 임대로는 주변 시세의 80%로 27만 2천~32만 8천 원으로 책정됐다. 보증금은 월 임대료의 12배 이내로 320~390만 원이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가구 내에 냉장고 등 생활가전도 있고 가구당 1대의 충분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면서 “입주자들은 LH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주택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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