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 청소년 센터’ 필리핀지부 증축 개관… 더 활발한 활동 편다

쾌적한 환경 조성·프로그램 확대
월드캠프 등 주민위한 행사 개최
청소년 마약중독 문제 도움 총력

▲ 국제청소년연합 필리핀지부 (1)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ㆍ이하 IYF)이 4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 ‘IYF 청소년 센터’ 필리핀지부를 증축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IYF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를 비롯해 현지 주민과 교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IYF 필리핀지부는 2001년부터 ‘마인드 교육’을 통해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고, ‘월드캠프’를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소통과 교류의 장을 선사해 왔다. 아울러 현지 주민들에게 한국어, 한국음식, 한국노래 등을 소개하며 한국 문화를 전파했다. 

특히 마인드 교육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6만여 명의 교육자들이 참여했다. 지난 2일에는 필리핀 보이스카우트연맹과 마인드 교육에 대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센터 개관은 현지 주민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추진했으며, 기존 지상 2개 층이었던 건물을 4개 층으로 증축한 것이다. 새로 문을 연 센터는 495㎡ 규모로 4개 층에 대강당과 소회의장, 게스트룸 10개 등을 갖추고 있다.

대강당과 소회의장에서는 현지 주민과 교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행사를 개최하고, 게스트룸은 유학생이나 봉사자의 숙소 및 지역 주민들의 모임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경현 IYF 국제청소년연합 필리핀지부장은 “이번에 증축 개관한 필리핀 지부를 중심으로 마약중독 등 필리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필리핀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며 “이달 중으로 2주에 걸쳐 필리핀 교육자들과 함께 한국 본부를 방문하고 오는 11월 보이스카우트연맹과 함께 마닐라에서 ‘2017 아세안 젬보리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센터에서 마인드 교육을 받는 띤띤 칼람바(25ㆍ여)는 “마인드 교육은 내가 누구인지 고민하게 하고,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한 게 한다”며 “필리핀에 필요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는 개관식에서 “센터 개관으로 필리핀지부는 더 큰 일을 해나갈 것”이라며 “필리핀 청소년들의 마약문제가 대두하는 만큼, 정부지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01년 설립된 IYF는 국내 10개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80여 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단체로, 청소년 인성교육인 마인드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 캠프, 해외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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