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소방서가 자체 예산을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소방정책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홍보를 실시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5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지역 이마트와 롯데마트 계양점, 한림병원 엘리베이터와 출입문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등 생활밀착형 소방정책이 담긴 홍보물을 게시(랩핑 홍보)했다.
이번 홍보물 게시는 시민의 방문이 많은 지역 주요 거점을 활용해 안전의식을 전파하고 왕래가 많은 주요구조물에 랩핑 홍보를 통해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랩핑 홍보는 소방서 자체 예산이 아닌 지역 대형마트와 병원이 예산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계양소방서는 지역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계산점과 하나로마트 작전점과 지역 병원인 세종병원과도 홍보 랩핑 설치를 위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
계양소방서 관계자는 “시민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소방홍보활동으로 대형마트 등 주요거점에 랩핑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 대형마트와 병원 등이 예산을 들여 시행하는 정책으로 인근 소방서에서 벤치마킹을 문의할 정도로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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